안녕하세요
이번에는 괴래매 마을의 그린투어를 했어요
아시다시피 카파도키아는 어느 마을 이름이 아니고 지명을 말하는거에요
그 중에서도 괴래매라는 마을이 여행지로 뽑히는데
다양한 종류의 투어가 있지만 그 중에서도 그린투어라는 것을 했어요
영어보다는 한국어 가이드 있는게 나을 듯 해서
65,000원을 내고 했습니다
결론만 말하자면 대만족이에요
그린투어 가기전에 벌룬들이 떠오르고 있었어요
어제 날씨가 굉장히 안 좋았는데 오늘은 180도 다른 날씨였어요
그래도 20만원 가까이되는 벌룬을 탈건아니었지만...
투어를 시작하고 첫번째로 도착한 뷰포인트에요
사진으로는 다 못담는거 아시죠???
실제로 보면 정말 멋졌어요
하지만 전부 눈에 덮혀있어서 카파도키아라고 검색하면 나오는
특이한 생김새들은 잘 안보였어요
파란색 목걸이 같은 것은 터키의 악마의 눈이라는 것이에요
이름과 다르게 가지고 있으면 행운을 가져다준다고 해요
데린쿠유 지하도시에 왔어요
이 카파도키아 지역에는 옛날에 로마의 기독교박해가 상당시간 동안 지속돼서
박해를 피하려 숨어지내던 곳이 많았어요
그 중에 한 곳이 지하도시에요
지하도시는 통로가 굉장히 좁았어요
대부분 허리를 굽혀야 될 정도의 높이였고
좌우의 폭도 한사람이 들어갈 정도의 폭이었어요
이렇게 만든 이유는 병사들의 침입에 대비하기 위한 것이에요
사람들이 잠을 잤던 곳이에요
지하도시는 도시답게 굉장히 크더라구요
통로로 7km나 되는 통로도 있었어요
그리고 지금도 지하1층까지는 사람이 산다고 해요
계속 사는 것은 아니고 잠시 머무른다고 하더라구요
지하도시 바깥 풍경이에요
횡~하고 사람이 없어요
셀리매 수도원이에요
이곳도 마찬가지로 기독교 박해를 피하기 위해 만들어진 곳이에요
또한 이곳 주변에는 스타워즈 촬영지가 될뻔한 곳이 있어요
나라에서 허가를 안내주어서 촬영을 못했다고 하네요
우리의 가이드분이 잠깐 찍혔네요
터키에 한국어 가이드가 9명이 있는데 그 중 1명이라고 하셨어요
저분은 한국인은 아니지만 한국어를 잘하세요 우리만큼이요
그래서 투어하는데 굉장히 도움이 많이 됐어요
이름은 잼이라고 하셨어요
저기 산등성이에 뾰족뾰족한 곳들이 보이시나요?
그곳에서 스타워즈 촬영을 하려고 했다네요
하지만 진행을 못해서 튀니지에 세트장을 만들어서 촬영했데요
역시 사진은 높은 곳에서 찍어야 제맛이에요
수도원 풀 앵글샷이에요 (전체를 담아봤다는 뜻ㅎ)
이곳은 점심을 먹은 곳이었어요
근데 완~~전 시골에 있더라구요...
터키 음식은 제게 안 맞았어요... 밍밍하면서 짠맛...
진짜 시골이에요
저는 3명 가족그룹, 4명 가족그룹인 분들과 함께 투어를 했어요
점심시간에는 조큼 뻘쭘했는데 다들 잘 대해주셔서 금새 점심을 부담없이 먹게 되었어요
거기서 어떤 (전)여대생분이 세계여행을 하신다던데...
제가 알려드릴 한가지 정보는 돈은 많으면 많을수록 좋은 것 같아요
여기는 으헬렐레(ㅋㅋ) 협곡이에요
이곳에는 신기한게 절벽에 숨어지내던 곳이 많더라구요
어떻게 절벽에 지었을까 정말 신기했어요
절벽에 돌들을 파내야했을텐데...
굉장한 풍경들...
혹시 괴래매에서 무료 화장실을 찾고 계신다면 여기로 가세요
무료고 엄청 깨끗해요
위치는 괴래매 버스정류장에서 왼쪽으로 꺽어서 쭉 올라가다보면 왼쪽편에 보여요
ATbank? ATM 기기 옆에 있는데 빨간색 ATM이었어요
이렇게 오늘은 여행 처음으로 투어를 해보았어요
영어 가이드가 아닌 돈 만원 더 내더라도 한국어가이드를 하는게 맞는 것 같아요
영어 가이드였으면 하나도 모르고 이동하는데로만 이동했을 듯 했어요
그린투어는 괴래매에 왔다면 1번쯤은 해볼만한 것이라고 생각해요
제가 아무래도 혼자라 여럿과 다녀야해서 투어는 별로 안 끌렸지만
이런 대중교통은 거의 없다시피 한 곳에서는 해봐야할 것 같아서 했는데
결과는 상당히 만족했어요
여러분도 괴래매에 오셨다면 꼭! 한국어 가이드로 투어를 하세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