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8월 15일 07시 비엣젯 항공을 타고 하이퐁으로 떠났어요
인천공항에서 07시 출발이라서 공항 노숙을 했어요
그 와중에 자기 여행 해야하는데 코로나 검사 받을 돈 없다며 돈 달라하던 외국사람이 있었네요...
(여행할거면 돈이 있어야 여행하는거 아닌가...)
도와주는척하며 결국엔 안 도와줬구요 여행때마다 이런 부류의 구걸하는 사람이 있으니
착한 마음은 알겠지만 가능한 안 도와주는 쪽을 택하세요
아무튼 어떻게든 밤을 꼬박 노숙하며 07시 하이퐁행 비행기를 탔어요
(근데 이른 아침 비행기 추천 안해요... 다음 날 졸리고 배도 고프고 몸도 피곤해서 암것도 하기 싫어지고 멍~한 상태에서는 더 흑우당할 확률 높아서 조금 비싸더라도 09시 이후에꺼나 타는 것을 추천드려요... 다음 날 일정생각하면 3~4만원 더 내는거 아깝지 않아요)
하이퐁 공항 도착!
보시다시피 공항이 엄청 작죠...? 걸어서 공항에 들어가는데 가능한 빨리 들어가서 입국심사 받으시는 것을 추천드려요
3곳에서 입국심사를 하는데도 중간에 비행기 승무원,기장님들이 새치기해서 오래걸려요. 근데 승무원,기장이면 새치기해도 되나요...? 여하튼 입국심사 통과는 한 30분 걸린 듯해요
공항내에 환전, 유심사는 곳은 있었는데 문은 닫았어요. 밖에 식당들 있는데 거기는 환율 똥망이에요
100달러당 최고로 받은게 220k 동이에요... 공항나와서 오른쪽 2층에보면 atm 있는데 2500원(55000 동) 수수료내고 일단 동 출금을 했어요. 이래도 카페에서 환전하는거보다 이득이에요
atm에서라도 뽑아야 하는 이유는 택시는 타야하니까요?
하이퐁 시내 은행에선 233k 받았어요. 근데 겁~나 오래걸려요
게다가 영어를 못해서 번역기로 대화했어요 그렇게 많은 대화를 한 건 아니지만요 ㅎㅎ
이제부터 시내 이동은 grab 어플로 해요
여튼 은행에서 환전을 하고~ 이제 유심을 구해야 하는데! 코로나 때문이라 그런가 하이퐁 시내에 통신사로 보이는 곳은 문을 다 닫았더라구요. 그래서 usim 판다는 광고판이 있는 상점에 들어가서 구매했어요. 상점에서 파는거라 믿을만한가? 싶었는데 일단 통화도 되고 지금 깟바섬인데 데이터도 잘 터져요. 가격은 80,000 동이에요. 여기도 영어를 못하세요.
하이퐁 시내라고 해도 영어 못하는 분들이 대부분인 것 같아요
데이터는 아직 이틀밖에 안됐긴 했는데 과연 얼마나 갈까요. 데이터 물어볼걸 그랬나ㅜ
한달지나면 50,000 동 더 내야한다고 하네요? 전 일주일후에 떠날꺼니까 노상관!
노란 부분은 전화번호중 일부를 가린거구요
저렇게 숫자 한 줄이 제 전화번호에요 전화잘되구요! 전화거는 방법은 한국처럼 그냥 상대방 번호 입력하고 통화버튼 누르면 돼요.
유심구매하느라 시간을 너무 썼어요
그래서 하이퐁에서 깟바섬까지 갈때 벤빈 선착장가서 로컬 보트타려고 했지만 실패했네요
오후 1시 출발인데 선착장엔 12시50분엔가 도착했고 얼타다가 못탈거 같아서 주변 사설업체에 낚였습니다 ㅎㅎ
참고 : 구글 지도에 벤빈 선착장가면 아무것도 없어요. 벤빈선착장 왼쪽에 pha binh 선착장에서 탈 수 있어요
거기서 깟바섬으로 다이렉트로 가는 보트를 탈 수 있다고 해요. 소요시간은 40~50분! 가격은 모르겠네요
저는 깟바섬 출발시간에 쫓겨 사설업체에 낚였어요.
근데 차라리 낚이는게 더 나은 것 같은...? 이유는 가격이 13만동 밖에 안하구요 (파빈선착장은 두배라고하네요)
업체에서 가면 버스타고 다시 배타고 다시 버스타고 해야하는데요 알아서 다 해주시거든요 업체에서? 그래서 그냥 탔다 내렸다만 하면 돼요
단지 시간이 오래걸릴뿐. 시간은 많고 로컬보트 표는 어떻게 끊는지 복잡하신 분은 여기 사용하셔도 될 듯해요
가면서 시내 구경도 하고 나름 좋은 듯하네요
위에가 파빈 선착장에요. 출발시간은 코앞이고 표 구매하는 곳 못 찾아서 저는 사설업체로...
Hadeco 라는 업체의 버스에요
이걸타고 Bến phà Gót 선착장까지 가서 다시 배로 갈아타고 깟바섬 위쪽 부분에 도착후
다시 버스로 갈아타고 깟바섬 아래 시내까지 가요
그냥 사람들 따라가기만 하면 되니 나름 쉽고 편해요. 시내 구경도 할 수 있어서 좋아요
요건 hadeco 업체의 티켓! 13만동이에요. 로컬 보트는 2배 이상인대신 2배 빨리간다고 하네요
코로나 때문에 외국인은 없고 로컬분 몇분만 있었네요
Bến phà Gót 선착장에서 이런 보트를 타고 깟바섬 위쪽부분으로 가요
Bến phà Gót 선착장의 모습
이렇게 우여곡절 끝에 깟바섬 도착!
돌아가는 편은 다시 저 업체를 이용할까해요. 제가 시간이 없는 편도 아니고 바깥구경하는 것도 좋아하기 때문이에요
이때는 거의 40시간 깨어있었고 밥도 별로 못 먹고 자잘한 간식만 먹은 상태라 정신도 멍~하고 배고픈 상태였어요
그래서 밥을 먹으려 돌아나녔는데 오후 3시라 전부 브레이크 타임인가... 문 연 곳이 없더라구요
딱 한 곳 그나마 외곽으로 빠지니까 문을 잠깐 연 식당이 있었네요.
식당 찾아다니러 30분정도 돌아다니고 여기서 밥을 먹었어요
이건 똠 이라고 부르던데요
위생은 엉망이었어요 ㅎㅎ 옆에서 담배를 물면서 작업을 하시네요 참... 맛은... 흐음
울며 겨자먹기로 그냥 먹었어요. 일단 밥을 먹어야 잠도 올 것 같아서요
로컬식당 분위기 ㅎ
이렇게 여기서 밥먹고 숙소가서 졸려서 누워있다가 14시간 자고 일어났네요 ㅎㅎ
이만큼 제가 많이 피곤했었던 같아요.
내일 란하베이 투어가 있는데 다른 곳보다 엄청 비싸거든요?
65만동에 예약했는데 과연 값어치를 할지 기대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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